앞서 분할매수 전략 중 dollar cost averaing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와 흔히 비교되는 방법으로 value averaging을 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뉴욕주민 저. 비즈니스북스)'를 참고해서 value averaging에 대해, 그리고 dollar cost averaging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3.12.26 - [투자] - 분할매수의 종류_Dollar-Cost Averaging
분할매수의 종류_Dollar-Cost Averaging
저는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투자를 하다가 지금은 대표적인 우량주와 지수 추종 ETF를 매주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중기로 스윙을 하는 다른 종목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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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분할매수(VA; Value Averaging)
투자자가 목표하는 자금규모와 기간을 먼저 정한 후 역산해서 정기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금액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년 후 투자금을 10억 원으로 만드는 목표를 세웠다고 가정해 보자. 매년 1억 원씩 포트폴리오를 결정했다면, 먼저 첫 해에 1억 원을 투자한다. 그해 증시가 좋아서 주가도 오르고 연말쯤 1억 2,000만 원이 되었다면, 다음 해에는 1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8,0000만 원만 투자한다. 반대로 마켓이 좋지 않아 첫해에 포트폴리오가 7,000만 원으로 줄었다면 이듬해 투자하는 금액은 1억 3,000만 원이 되는 식이다.
VA의 원리는 주식 평단가가 아닌, 주가가 상승세일 때는 더 적게, 주가가 하락세일 때는 더 많이 투자함으로써 내가 산정한 밸류 패스(Value Path)보다 주가가 마켓이 더 올랐을 때에는 투자규모를 축소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반대의 경우 투자규모를 늘리면서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고정된 금액을 투자하는 doller cost averaing과는 달리 value averaging은 투자 성과에 따라 투자 금액을 조정한다.
가치 분할매수 적용 단계
1.Set target valure(목표 가격 설정)
먼저 투자자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목표 자금 규모를 설정한다. 이 규모는 일반적으로 투자자의 재무 목표와 투자에 대한 예상 수익률에 따라 결정된다.
2. Monitor performance(성과 모니터링)
정기적으로 특정 간격(월별, 분기별 등)으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의 현재 투입 자금과 목표 자금 규모 간의 차이를 계산한다.
3. Adjust investment(투자 조정)
만약 포트폴리오의 현재 투입된 투자금이 목표 자금 규모보다 적을 경우(수익률이 마이너스), 목표에 근접시키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한다. 만약 현재 투입된 투자금이 목표 자금 규모보다 많다면(수익률이 플러스), 일부 자산을 매도함으로써 수익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투자 규모를 목표 규모에 맞춘다
4. Repeat(반복)
이 과정을 정기적으로 반복하여 목표 자금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투자 금액을 조정한다.
Value averaging vs. Dollar cost averaging
주가나 마켓 변동성에 따라 주기적으로 투자하는 금액이 일정할 수 없기 때문에 DCA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전략이기도 하고 계속 변화하는 다음 주기 투자금액에 대비해서 계속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관리 면에서도 쉽지 않다. 즉 투자자가 추가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가정한다.
DCA의 대안으로 고안된 개념이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VA가 DCA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겨준다는 실증적인 증거도 없다. 두 전략 모두 주가의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증식한다는 면에서 역할은 같다. 어떤 방법이 더 맞는지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달렸다. 수시로 마켓이나 포트폴리오를 모니터링하고 상시적은 대응을 할 여유가 없는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비교적 수동적이지만 그만큼 손이 덜 가고 원칙에서 벗어날 위험이 적은 DCA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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