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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자산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까? - 마법의 돈 굴리기

by Blueorbit 2022. 7. 19.

자산배분 절차(Asset Allocation Process)는 총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목표수익률 설정:
투자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수익률을 설정
2. 자산군 및 투자 상품 설정: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투자 대상 자산군과 자산군 내 투자 상품 결정
3. 장기 목표 비중 결정:
자산별로 얼마씩 투자 금액을 배분할지 비중을 결정
4. 자산 재분배 기준 정의:
자산별 가격 등락에 따른 비중 변경 시 자산 재분배를 수행하는 기준 설정
5. 자산배분 투자 실행:
설정된 기준에 맞게 자산을 매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1. 목표수익률 설정

목표수익률이 너무 높으면?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많이 투자해야 한다 -> 이런 자산은 변동성이 커서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위험도 크다
목표수익률이 낮으면?
투자를 고민할 필요는 없겠지만 부를 늘릴 수 없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 가치 감소를 막는 게 투자의 첫 번째 목적.
자산이 줄어드는 '손실'에 대한 '위험 관리' 측면에서 투자해야 한다.
즉, 최소한의 목표수익률은 인플레이션.
국내의 많은 연기금의 목표수익률 역시 1~2년짜리 정기 예금금리나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잡고 있다.

실질수익률:
물가상승 분을 빼고 세금을 제한 후의 실제 투자금의 가치

 

2. 자산군 및 투자 상품 결정

첫 번째 분류:
주식, 채권, 대체투자(부동산, 금 등), 현금성 자산 등 4가지

두 번째 분류(좀 더 세분화):
국내 주식, 해외 주식, 국내 채권, 해외 채권, 대체투자, 현금성 자산 등 6가지.
데이비드 스웬슨에 따르면 자산배분을 할 때 6개 정도의 자산군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다양한 ETF와 ETN 중 투자 대상 상품을 고르는 기준.
1) 거래량과 순자산 가치 총액이 많은 상품
2) 총 보수가 적은 상품
3) 추적오차가 적은 상품
4)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규모나 신용. ETF보다 ETN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 위험이 높다.

 

 

3. 장기 목표 비중 결정

투자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극단적인 자산배분으로 인한 실패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 자산별 '장기 목표 비중'을 미리 결정해야 한다. 공격적 성향이나 안정적 성향 등 개별 투자자의 성향은 다양하지만, 문제는 투자자의 투자 성향이 시장 상황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경기 여건이 좋아지고 주식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의 성향이 공격적으로 변한다.
수익이 많이 나는 주식에 더 많은 비중을 투자하기 위해 현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한 자산에서 돈을 빼 주식을 추가 매수한다.
이런 극단적인 자산배분 행위는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높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주식이 폭락하면 대부분의 비중이 주식으로 채워졌던 포트폴리오 역시 손실이 난다.
손실로 인해 투자자는 주식을 멀리하게 되고, 심리적인 이유로 투자 성향 역시 보수적으로 변한다.
하락한 주식에서 돈을 찾아 채권과 현금으로 투자금을 옮긴다.
그런데 이 순간이 주식에 투자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결국 투자자는 다시 상승하는 주식을 보며,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주식 비중이 없다는 점을 떠올리고 후회한다.

p.345, 마법의 돈 굴리기


위와 같은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한 행동 장치로써 장기 목표 비중을 정하고 이를 지켜야 한다.


 

 

4. 자산 재분배 기준 정의

자산배분 투자 전략의 핵심은 자산 재분배(리밸런싱)으로 투자 기간 동안 꾸준한 자산 재분배를 통해 자산 비중을 맞춰주어야 한다. 초보 투자자는 달력 사용법을 추천한다. 정기적으로 자산 비중을 체크하여 목표 비중보다 높아진 자산은 팔고, 비중이 줄어든 자산은 산다. 한 달에 한 번 혹은 분기에 한 번이 적당하며, 수개월이 지나도록 방치하는 것과 지나치게 자주 재분배를 하는 것은 피한다. 투자 금액을 추가하는 방법은, 먼저 자산배분 비율을 정하고 리밸런싱 하는 날에 변화된 투자금에 추가금을 더한 후 그 비율에 맞게 자산별로 매수, 매도를 한다.


 

앞서 테스트했던 여러 자산배분 전략도 단순히 1/2, 1/3, 1/4 등 자산의 개수로 나누어 비중을 정했으나 그 결과는 훌륭했다.
중요한 건 자산을 배분했다는 점이다.
그것만으로도 포트폴리오는 안전해진다.
남은 것은 정한 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다.

p.354, 마법의 돈 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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