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수면은 non-rapid eye movement (NREM, 비급속 안구 운동) 수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벼운 NREM(stage 1, 2, N1, N2)와 깊은 수면(stage 3, N3)이 있다. 각성과 NREM 수면의 구별은 EEG(electroencephalogram, 뇌파검사)의 30초 부분을 시각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가능하다:
깨어 있는 동안 EEG는 낮은 amplitude(<10mV)의 빠른 oscillation(>16Hz)과 alpha rhythm(8-12Hz)의 혼합을 보인다.
가벼운 NREM 수면(N1, N2) 동안 기본 EEG는 느린 theta oscillation(4 ~ 7Hz 사이의 frequency)이 특징이다. 특히 sleep spindle과 K complex는 N2의 landmark이다.
깊은 수면(또는 slow wave sleep, N3) 중 EEG는 높은 amplitude(>75mV)의 느린 wave(0.5-2Hz)을 보인다.
Rapid eye movement(REM, 급속 안구 운동)는 EEG에서 theta rhythm과 alpha rhythm을 보여 주는 수면 단계이다. REM 수면의 확인은 electrooculogram(전기안구도)에서의 빠른 안구 운동과 완전한 턱 근육 긴장도 소실(chin muscle atonia) 확인을 기반으로 한다. REM 수면 동안 뇌는 매우 활동적이며 대부분의 꿈과 악몽이 이 단계에서 발생한다.
인간의 수면은 단상(monophasic)이며 야간에 발생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는데, 수면-각성 주기(sleep-wake cycle)는 정확하게 조직되고 제어된다. 수면 부족은 수면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보상적으로 증가시키며, 반대로 과도한 수면은 수면 성향을 감소시킨다. 이 과정은 상한과 하한 사이에서 이 압력을 조절하는 수면-압력 조절(sleep-pressure regulation)로 나타낼 수 있다.
수면 항상성(sleep homeostasis)는 2가지 주요 생리학적 과정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과정은 process S로 알려져 있으며, 깨어 있을 때는 증가하고 잠자는 동안 감소한다. Electroencephalograhic slow wave activity(SWA, 뇌파의 느린 파동 활동)은 수면 항상성의 지표에 해당하며, SWA의 수준은 이전의 수면 및 각성 기간에 의해 결정된다. 두 번째 과정은 생체 시계(internal clock)에 의해 작동되는데, 이를 circardian process(일주기 과정)이라고 한다. 이 circardian rhythm은 수면-각성 주기를 밤낮의 교대로 동기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외부 요인에 민감하다. 주요 외부 동기화 요인으로 빛, 신체 활동, 식사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들 수 있다. 수면의 양은 빠르게 조절되며, 수면 박탈(sleep deprivation)은 많은 신경생물학(neurobiology)적 결과를 초래한다. 밤을 새우고 난 이튿날, 두뇌의 활동은 현저하게 감소한다. 가장 두드러지는 장면으로는 깨어 있기 위해 안감힘을 쓰더라도 잠에 빠지는 상황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밤을 새운 다음날 밤에 수면 반동(sleep rebound)가 일반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 수면반동으로 인해 야간 수면의 연장, slow wave sleep의 증가 및 REM 수면의 증가가 나타난다.
Reference
Xavier Drouot et al. Sleep neurobiology and critical care illness. Crit Care Clin 31 (2015) 379–391
2024.01.21 - [의학] - 섬망의 정의와 위험 인자
2022.07.01 - [의학] - 섬망의 예방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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