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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배변장애에 사용하는 약제

by Blueorbit 2024. 3. 29.

완하제

팽창성 완하제

식이 조절에 있어서 섬유질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팽창성 완화제를 복용해서 대변 수분이 함유되는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충분한 수분과 함께 섭취하였을 때 효과가 좋다. 챙창성 완하제의 다른 장점 중 하나는 혈철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는 것인데, 이것은 아마도 완하제가 담즙산과 결합함으로써 담즙산의 재흡수를 줄여주어 담즙산의 전체 양을 낮추는 효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작용은 보통 셀룰로오스와 리그닌 제품과 연관되어 배에 가스가 차거나 부풀어져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장내에 병변이 있다면 장폐쇄와 변매복이 생길 수 있으며, 알러지 반응도 보고되어 있다. 차전자피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제들이 여기에 속한다.

 

https://www.constipationgurus.com/blog/constipation-supplements-laxatives-and-stimulants-oh-my

 

대변 연화제

팽창성 하제에 저항을 보이는 환자는 대변 연화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대변의 수분 함유량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주된 약제는 도큐세이트(dioctyl sulfosuccinate)로 이 제품은 대변의 통과는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반면에 대장의 정상 수분 흡수는 억제한다. 이 제품은 대변을 연화시키지만 변비를 줄여주지는 못하고, 투약하였을 때 효과를 보기 위해서 1-3일 정도 걸릴 수 있다. 도큐세이트는 오일뿐 아니라 다른 약품의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미네랄 오일과 함께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삼투성 하제

팽창성 하제와 계면 활성제가 대변의 통과를 촉진시키는데 실패한다면, 다음으로 선호되는 방법은 삼투성 또는 염류 하제를 사용해 보는 것이다. 투약했을 때 삼투성 효과를 통해서 대변 수분 함유를 증가시키는 특성이 있다. 수술이나 다른 진단적 시술을 하기 전에 장 준비를 위해 삼투성 하제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적은 투여량에서도 하제효과를 볼 수 있으나 간헐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어떤 제산제는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설사의 부작용을 보인다. 인을 함유한 용액은 높은 혈청인 상태를 만드로 이것은 심장 수축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장, 심장,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염류 하제 사용의 결과로 탈수가 올 수 있으므로, 이런 제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충분한 수분을 공그해야 한다. 수산화마그네슘, 폴리에틸렌 글리콜, 시트릭산, 락툴로오즈, 다당류 등이 여기에 속하며, 락툴로오즈는 혈중으로 흡수되지 않아 전신 순화에 의한 위험이 없고, 당뇨환자의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당뇨환자의 변비에도 투약할 수 있다. 락툴로오즈는 특별히 간성 뇌증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나 더 적은 용량(30-60 mL/day)은 만성 변비를 가진 환자에게는 효율적인 하제로 작용한다. 부작용은 배에 가스가 차거나 부풀어 오는 것이고, 고용량에서는 탈수 증상도 보일 수 있다. 임산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활제

미네랄 오일, 석유 증류물은 변비 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작용 기전은 오일로 연화시켜서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이들은 지용성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의 흡수를 감소시키고 부작용의 위험성 때문에 장기간 사용은 피해야 한다. 더욱이 점막을 통과하여 장간만 림프절과 점막, 비장에 이물질 반응도 보고된 바 있다.

 

자극성 하제

점막 활성화 작용제로서 장의 운동성을 증가시키는 것 외에도 총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감소시킨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페놀프탈레인과 안트라퀴논 하제(senna, cascara sagrada, danthron) 등이다. 이런 작용제들은 우선적으로 대장에서 주기적인 큰 움직임은 증가시키지만 장 운동성은 감소시켜서 분절성 수축력은 감소시킨다. 일반적으로 4~6시간은 유효하고 설사 외에 가장 많은 부작용은 경련통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작용제인 비사코딜(둘코락스)은 페톨프탈레인과 유사한 합성된 디페닐메탄이다. 이것은 경구용뿐 아니라 직장에도 투입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위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장용정 형태이다. Senna 또는 cascara의 장기간 사용은 대장 점막이 검게 변하는 대장 흑색증을 유발한다. 또 다른 하제는 중성지방 리시놀레산, 즉 피마자유로 췌장 효소에 의한 가수분해 후 소장에 작용하여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를 줄이고 장 통과 시간을 빠르게 한다. 이러한 자극성 하제는 매우 강력해서 특별한 주의 아래 사용해야 하고 장기간 사용은 피해야 한다.


운동성 작용제

장의 근육 움직임을 가속시켜 대변의 장 통과 시간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되며, metoclopramide, erythromycin 등이 이에 속한다.

 

 

변비약 복용 시 주의점

일반적으로 팽창성 변비약은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을 크게 둘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극성 하제의 경우에는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변비약은 주로 짧은 기간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일과성 변비나 장기간 침상에서 요양하는 환자에게 변비가 올 때 사용한다. 장기간 사용 시에는 설사성 대장염이 올 수 있으며, 특히 임신 추기나 후기에 senna ㅈ제 같은 자극 물질들은 자궁 수축을 유발하여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임산부나 수유 중인 경우는 꼭 전문가와 상담한 뒤에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이외에도 혈압이 낮은 경우에는 타수가 심해져 졸도를 할 수 있다. 미네랄 오일의 경우에는 간독성이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변비약을 사용할 때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피형성(팽창성) 완하제를 먼저 사용한다. 둘째, 효과가 없으면 듀파락같은 삼투성 완화제로 바꾸거나 같이 사용한다. 셋째, 자극성 완하제는 최소 유효량을 투여하며, 가능한 횟수를 줄여 약을 완전히 끊고 식이 요법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변비 환자에서 대장 내용물이 모두 비워지면 다시 대변이 찰 때까지는 며칠이 걸리는데, 이때 변비가 재발한 것으로 생각하여 완하제를 지속적으로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사제

지사제에는 흡수제(absorbants), 흡착제(adsorbants), 마약성 약물, 항콜린 작용제, octreotide 등이 있다. 흡수제는 과다한 변 내 수분을 흡수하여 단단한 변을 형성한다. 흡착제는 장내에 있는 박테리아와 독소를 흡착하는 약물로 kaolin, pectin이 있다. 마약성 약물은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키고, 변의 이동 시간을 길게 하며 항문괄약근 긴장을 증가시켜 설사를 막는다. 주로 loperamide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중추 신경에 대한 작용이나 진통 효과는 없지만, 지사 효과는 다른 약물보다 좋다. 급성 설사인 경우 보통 초기에 loperamide 4mg을 쓰다가 2mg으로 줄인다. 하루 최대 16mg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으로 어지러움, 피곤, 복통, 구갈, 피부발진 등이 있다. 항콜린 작용제는 위장관 분비물과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지사 효과를 나타내지만 부작용이 많으므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Octreotide는 somatostatin 계열로서 내분비계 이상이나 다른 원인으로 인한 분비성 설사, 후천성 면역 결핍증으로 인산 설사에서 효과적이다. 그 밖에 진정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은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하며, 보통은 loperamide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 약제에 잘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Reference
외과학. 대한외과학회. 군자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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