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coplanin은 vancomycin과 마찬가지로 glycopeptide로서 Acinoplanes teichomyceticus에서 추출되며,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작용 범위
Teicoplanin은 그람양성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며, staphyococci에 대하여는 vancomycin과 유사하고, streptococci와 clostria에 대해서는 4~8배의 활성이 있다. Teicoplanin은 vancomycin과 함께 분열세포에 대하여 살균능이 잇고 대부분의 세균에 대해 MVC와 MIC가 2~4배 이내이다. Enterococcus에 대해서는 vancomycin보다 억제 효과가 강하나 정균 작용만을 나타내며 MBC가 혈중 약제 농도보다 높고, MIC보다 32배 이상이다. Vancomycin 내성균은 자동적으로 teicoplanin에도 내성균이 되어서, 사용할 수 없다. 다만 VRE 중에서 vanB나 vanC를 매개로 한 경우에는 통상 teicoplanin에 대한 감수성이 남아 있다.
약물동력학
Teicolanin은 지방 산기의 존재로 vancomycin보다 더욱 지용성이며, 이는 조직 및 세포 내 침투를 향상한다. 이 약제의 우수한 약리학적 특성으로 인하여 정맥주사뿐만 아니라 근육주사 투여가 가능하지만, vancomycin과 마찬가지로 경구투여 시 체내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다.
Teicoplanin의 매우 높은 단백 결합률(약 90%)과 강력한 조직 결합능이 배설지연과 긴 반감기(83~160시간)에 기여한다. 동물실험에서 vancomycin보다 teicoplanin은 골조직에 높은 약물 농도를 나타냄이 입증되었으며, 인공관절 수술 환자를 포함한 임상 시험에서 골조직 내로 우수한 투과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심장, 심장막, 종격동 조직, 폐, 활액막, 늑막 및 심낭액에 적절한 농도를 나타낸다.
Teicoplanin은 거의 모두 신장을 통해서 배설되며 투석으로 제거되지 않는 약제로 간주되지만, 고유속(high-flux) 막을 이용한 혈액투석과 CVVHD로 상당량이 제거된다. Teicoplanin은 phenolic군과 carboxy 및 amino군으로 인하여 산성을 띄므로 생리적인 pH에서 sodium salt로서 용해성을 나타내고 근육주사 시에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잘 흡수된다.
약물상호작용
Teicoplanin은 용액 내에서 aminoglycoside와 섞이지 않으므로 주사 투여 시 혼합해서는 안 되지만, 생체 내 반응에 대한 증거는 없다.
부작용과 금기
Teicoplanin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으로 간주된다. Teicoplanin은 vancomycin에 비하여 모든 부작용과 신독성의 빈도가 낮다. Teicoplanin 사용과 관련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과민반응(12%), 열(4%), 발진(9%), 설사(6%), 신독성(6%) 및 혈소판감소증(3%)이다. 정맥주사 시에 혈관염은 드물며, 주입과 관련된 red man 증후군도 매우 드물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홍반구진 또는 홍반발진 및 약 올려서 각각 7%와 6%에서 보고되었다. Vancomycin과 teicoplanin 사이에 교차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된 바 있으며, vancomycin-aminoglycoside 병합 투여에 비하여 teicoplanin-aminoglycoside 병합 투여 시 신독성의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낮다고 알려져 있다.
근육주사 시에도 주사 부위의 경한 동통 이외에 문제가 없으며, 잘 흡수(생체이용률 90%)된다. 혈소판감소증이 12 mg/kg/day보다 30 mg/kg/day의 고용량 사용 시 흔히 보고되고 있으며, 호중구감소증과 호산구증가증과 같은 혈액 독성은 드물게 보고된다. Teicoplanin과 관련된 이 독성은 드물다.
독성을 피하기 위한 혈중 teicoplanin 농도 측정은 12 mg/kg/day 이상 고용량을 투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요하지 않다.
임상 적응증
Teicoplanin은 vancomycin이 사용되는 임상 감염증의 대부분의 경우에 대체가 가능하여, 1일 2회 투여, 신독성 및 이독성의 위험이 낮은 장점이 있으며, vancomycin에 의한 호중구감소증 또는 알레르기반응이 있는 환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중증그람양성균 감염증, 특히 폐렴, 패혈증, 연조직감염증, 요로감염증, 골수염, MRSA에 의한 심내막염 등이 적응증이 된다. Penicillin 과민반응 환자 또는 vancomycin 사용이 어려운 심내막염의 예방에 사용될 수 있다. 기타 적응증으로는 단락 감염증, 만성복막투석 환자에서 그람양성균 복막염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C. difficilie 장염에 대해 경구 teicoplanin 투여는 metronidazole, vancomycin과 비슷한 치료 효과와 재발률을 나타낸다. Teicoplanin을 중증포도알균감염증(균혈증, 심내막염 및 골수염)의 치료에 저용량(3 mg/kg/day)을 투여하였을 때, 50% 이상의 실패가 보고되었다. S. aureus에 의한 심내막염 또는 혈관 내 감염 환자에서 고용량(6 mg/kg/day 및 10 mg/kg/day) teicoplanin을 투여하였을 때에도 vancomycin에 비하여 유의하게 치료 효과가 불량하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한 연구에서는 혈중 teicoplanin 최저 농도가 20 mcg/mlL 이하일 때 치료실패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윤 등이 2014년 국내 15개 대학병원의 자료를 모아 분석한 연구 결과, HA-MRSA에 의한 균혈증의 치료에 있어 vancomycin과 teicoplanin은 치료 효과나 이상반응 발현에 차이가 없었다.
용법 및 용량
긴 반감기로 인하여, teicoplanin은 vancomycin보다 투여 횟수가 적어 1일 1회 투여로 충분하다. 주사 투여량은 환자의 연령 및 신기능, 의심되거나 확인된 원인 병원균 및 감염부위에 따라 다르다(표 3).
- 연조직, 피부, 요로 및 호흡기감염증 등에서 teicoplanin은 신장 기능과 상관없이 12시간마다 6 mg/kg (약 400 mg)을 3회 초기 부하 투여한다.
- 정상 신기능인 성인에서 유지용량으로 1일 1회 6 mg/kg(약 400 mg)씩 투여한다.
- 치료가 어려운 감염, 즉 S. aureus 심내막염, 화농성 관절염 및 화상 환자에 대해서는 고용량 투여(12 mg/kg씩 12시간마다 3회, 그리고 24시간마다)가 권장된다.
- 호중구감소증 환자에서 그람양성알균 감염증이 치료에 4 mg/kg/day 용량으로 vancomycin과 비슷하게 효과적이며 부작용은 적다.
-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4060mL/min. 환자와 중증 신부전 또는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권장 투여량(6 또는 12 mg/kg)을 각각 48시간과 72시간마다 투여한다.
- 12mg/kg 이하 용량을 투여할 때 혈청 내 teicoplanin 농도 측정은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TDM 시 throgh 10~15 mcg/mL가 목표이다.- C. difficilie 위막대장염의 치료에 경구용 teicoplanin을 1회 100~400mg씩 1일 2회, 10일 동안 투여한다.
Reference
항생제의 길잡이 제4판, 대한감염학회 편, 군자출판사
항생제 스마트한 사용법, Kentaro Iwata, Isao Myrairi 저, 장재희 역, 우리의학서적
https://blueorbit.tistory.com/278
https://blueorbit.tistory.com/436
https://blueorbit.tistory.com/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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