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자산의 의의
유형자산이란 회사가 영업활동에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보유하고 있는 유형의 자산으로서, 토지,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건설중자산 등을 말한다. 회계상 유형자산으로 분류하기 해서는 다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 물리적 실체를 가져야 한다 <-> 무형자산과의 차이점
2. 영업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자산이다 <-> 재고자산, 투자자산
3. 유형자산은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취득한 자산이다 <-> 유동자산과의 차이점
유형자산의 종류
1. 토지: 영업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대지, 임야, 잡종지 등. 기업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영업활동으로 사용할 목적이 아닌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잇는 토지는 투자자산으로 분류되고, 매매목적용으로 보유하고 잇는 토지는 재고자산으로 분류된다.
2. 건물: 토지 위에 건설된 공작물인 건물은 지붕이나 둘레면을 갖추고 있는 사무소, 점포, 공장 등과 이에 부수된 시설물을 포함한다. 영업용이 아니고 투자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건물은 건물계정에 포함시키지 않고 '투자부동산' 계정으로 기재하고, 건설회사의 분양목적 신축상가와 아파트는 재고자산으로 분류한다.
3. 구축물: 건물 이외의 토목설비, 공작물 및 이들의 부속설비를 말하며, 통상 교량, 안벽, 부교, 궤도, 저수지, 갱도 굴뚝, 정원설비 등이 포함된다.
4. 기계장치: 영업용으로 사용하는 기계, 부속설비가 해당되며, 제조업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설비로서 직접 또는 간접으로 제조목적에 사용하는 기계장치 및 이에 부속하는 재생산설비를 말한다.
5. 건설중인자산: 유형자산의 완성 시까지 유형자산의 발생원가를 집계하였다가 유형자산이 완성되어 영업에 사용될 때 해당 유형자산으로 대체되는 일정의 가계정으로 미완성 유형자산을 말한다. 유형자산의 자체 제작이나 건설을 위한 재료비와 노무비 및 제조간접비(경비)뿐만 아니라 건설을 위하여 지출한 도급금액 또는 취득한 기계 등을 포함한다. 아직 사용되기 전 자산이므로 감가상각을 하지 않는다.
6. 기타의 유형자산: 차량운반구, 선박, 비품, 공기구 등.
유형자산은 기업의 엔진
전통적인 제조업 기업의 핵심은 유형자산이며, 유형자산의 성능에 따라 만들어지는 제품의 질과 단가가 달라진다. 제조업 기업에서 유형자산은 자동차로 치면 연료를 연소시켜 구동력을 얻는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제품생산과 이익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유형자산(엔진)의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면 제품생산을 통해 얻는 이익(추진력) 또한 매우 클 것이다.
기업은 미래의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돈을 들여 유형자산을 취득하는데, 이는 재고자산을 취득하는 이유와 같지만, 유형자산이 경제적 이익을 발생시키는 방식은 재고자산과는 다소 다르다. 재고자산은 직접 매출을 발생시킴과 동시에 연료처럼 연소되어 비용으로 사라지는 특징이 있는 반면, 유형자산은 그 자체로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한다. 공장이 돌아간다고 이익이 바로 생기지는 않으며, 가격 또한 비싸다. 게다가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까지는 짧게는 몇 달 혹은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그 대신 유형자산은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기계장치의 경우 몇 년, 건물의 경우 수십 년 동안 써먹을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기업은 유형자산을 활용하여 좀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거나 제품생산에 드는 단가를 낮출 수 있다. 기업이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삼성전자처럼 제품을 직접 잘 만들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지만 애플처럼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즉, 유형자산을 보면 기업의 전략을 알 수 있으며, 각자의 전략에 따라 재무상태표에 드러나는 자산의 구성도 달라진다.
Reference
재무제표가 만만해지는 회계책. 남승록 저. 스마트북스
2024.11.06 - [회계] - 자산의 구분_투자자산, 유형자산
https://blueorbit.tistory.com/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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