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의 구성_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수익

수익은 매출액이라는 이름으로도 사용되며, 기업이 한 분기 또는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이다. 대기업의 경우 손익계산서상에 수익을 게재할 때 사업 부문이나 지리적 영영, 제품, 서비스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올바른 판단을 내리려면 재무제표 안에 숨어 있는 '수익 인식의 원칙(revenue recognition policies)'를 확인해야 한다.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수익을 기록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원가

노무비나 원재료비(제조기업), 도매원가(소매기업) 등 기업의 수익 창출 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비용을 말한다. 제조와 서비스 제공을 겸하는 대기업은 이 비용을 매출원가와 서비스원가로 나눠서 기록하기도 한다.

 

GOOG 10K 2023

 

매출총이익

모든 손익계산서에 등장하지는 않으며, 수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을 의미한다. 매출총이익을 알면 매출에서 매출총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을 구할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은 기업이 제품 가격을 얼마로 책정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제품 차별화가 클수록 기업은 제조원가를 훨씬 상회하는 가격을 정할 수 있다. 

 

판매 및 판매관리비

판관비는 영업비용(operating expense)이라고도 하며 마케팅 비용과 관리 직원들의 월금이 포함된다. 때로는 연구개발비를 포함하기도 하는데, 연구개발비는 일반적으로는 별도 항목으로 분류되며, 기업이 광고에 많은 지출을 했을 경우에는 마케팅 비용도 별도 기입한다. 판관비와 매출총이익률은 비례 관계를 지닌다. 판관비가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데, 영업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을수록 일반적으로 더 비용 효과적인 기업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업이 판관비에 얼마를 지출해야 하는지 정해진 규칙을 세우기는 힘든데,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판관비가 많은 편인지 적은 편인지 그리고 장기간에 걸쳐 매출액에서 이 비용을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만약 이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 조심해야 하는데, 매출액이 급증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이 간접비를 너무 많이 지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감가상각비

기업이 장기간 사용할 목적으로 건물이나 기계류 등의 자산을 구입할 경우, 손익계산서에서 일련의 기간 동안 이 자산의 원가를 정해진 금액씩 차감해야 한다. 손익계산서상의 별도 항목으로 기재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영업비 안에 포함된다. 이 항목은 현금흐름표에도 항상 기재되는데, 이를 통해 감가상각비 같은 비현금성 비용이 기업의 당기순이익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 

 

비경상(영업외)비용/ 이익

기업의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영업활동에서 발생하지 않고 1회 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나 이익을 의미한다. 이상적으로는 손익계산서에 이 항목을 기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당히 보수적인 관점에서 일회성 비용을 바라봐야 한다. 기업들은 본 사업에 속하는 원가를 일회성 비용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연달아 비경상비를 계상하는 기업들, 다시 말해 매해 뭔가 특별한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구는 기업들은 분석하기가 훨씬 힘들다. 이 일회성 비용 안에 제반 비용을 다 끼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제표의 주석에 비경상비용에 대한 내역이 자세히 적혀 있으므로, 왜 이 비용이 발생했는지를 이해하려면 이 부분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연속적인 비경상비 책정은 경영진에 대한 불신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영업이익

수익에서 매출원가와 모든 영업비용을 뺀 금액이며, 이론적으로는 기업이 실질적인 영업 활동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의미하며 이자소득, 일회성 이익 등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들은 영업이익을 계산할 때 대손상각(write-offs) 등의 비경상비도 포함시키므로,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는 일회성 비용을 더하거나 일회성 이익을 차감해야 한다. 

 

 

영업이익은 기업을 관찰할 때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당기순이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항목이나 투자 등에서 발생한 영업외이익을 제외한 이익이기 때문에, 이 수치를 가지고 '영업이익률'을 구해서 기업별 또는 업종별 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자소득/ 비용

이 항목은 따로 적기도 하고 순이자소득(또는 순이자비용)으로 묶어서 계상하기도 하는데, 자사가 발생한 채권에 지불하는 이자나 자사가 소유한 채권이나 현금에서 받게 되는 이자를 의미한다. 세전영업이익(EBIT, earnings before interst and taxes)을 이자비용과 비교한 비율인 이자보상비율(interest coverage ratio)을 구해서 기업의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비율은 기업이 이자를 지불할 만한 충분한 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세금

일반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법인세율은 35% 수준이며, 조사하는 기업이 이 세율보다 훨씬 낮다면 그 이유는 물론이고, 이런 세제 혜택이 영구적인 것인지 일시적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어떤 기업은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국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세금 우대(tax breaks)를 받기도 한다. 또한 기업의 세금 비중을 오랫동안 관찰해야 한다. 이 비중이 해마다 널뛰기를 한다면 이 기업은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보다는 세금 탈루를 통해 이익을 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세제 혜택은 있으면 좋지만 정치가들은 부적절한 시기에 이런 혜택을 거둬가 버리는 못된 버릇이 있으므로 큰 기대는 걸지 말아야 한다.

 

Reference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팻 도시 저. 지승룔, 조영로, 조성숙 역. 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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