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hydrocolloid 드레싱제에는 Duoderm CGF, Duoderm extra thin(ConvaTec), Comfeel ulcer, Comfeel transparent(Coloplast), 이지덤(대웅제약), 메디터치 H(일동제약) 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창상 드레싱제(대한창상학회. 군자출판사)'에서 이 제제의 특징과 장점, 단점, 적응증 및 적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ydrocolloid 드레싱제의 특징
Hydrocolloid 드레싱 제품은 gelling agent, elastomeric, adhesiv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출물 흡수에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carboxymethylcelluose(CMC)이며, 가장 바깥층은 필름층으로 외부로부터 박테리아나 물이 드레싱 안쪽으로 통과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기능을 합니다. 창상 부위에 삼출물을 천천히 흡수하면서 gel이 형성되며, 창상의 습윤 환경을 유지하고 자가분해를 촉진하는데, 이러한 습윤 환경은 재상피화를 촉진하고 통증을 감소시켜 주고, pH를 낮추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또한 저산소 환경은 angiogenesis와 collagen 합성을 촉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점
hydrocolloid가 삼출물을 흡수하면서 형성된 gel은 육아조직이나 재상피화된 조직에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드레싱이 제거될 수 있도록 돕고 통증을 줄여 줍니다. 또한 제품 자체에 접착력이 있고, 신축성 및 유연성이 좋아 굴곡진 신체 부위에도 적용이 용이합니다. 그리고 방수 기능이 있어 드레싱 상태로 가벼운 세안이나 샤워가 가능합니다.
단점 및 주의 사항
Hydrocolloid 제제는 흡수력이 낮아 삼출물이 많은 창상이나 드레싱 교환 주기가 적절하지 않고 길어지는 경우 gell화 된 삼출물에 의해 창상 주변에 짓무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출물이 다량인 창상에서 hydrocolloid 드레싱으로 효과적인 삼출물 조절이 어렵다면, 삼출물 조절 능력이 더 좋은 드레싱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hydrocolloid 제제 중에 얇은 것에서 두꺼운 것으로 교체하던지, 2mm foam에서 5mm foam 등 흡수력이 더 높은 제제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삼출물을 흡수하면서 형성된 gel은 농과 비슷한 색이며 간혹 냄새를 동반하여 감염 증상과 혼돌될 수 있으므로 이를 감별하기 위해 상처를 잘 세척한 후 평가를 해야 합니다. 급성 감염성 창상이나 건조가피로 덥힌 창상 혹은 허혈성 창상 등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hydrocolloid 드레싱 적용에 의해 폐쇄 환경이 조성되어 혐기성균의 증식 등 감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hydrocolloid 드레싱제의 일부 성분에 의해 알레르기가 유발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드레싱제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Hydrocolloid는 일차 드레싱제로 접착력이 있어 추가적으로 2차 고정을 않아도 되는 편의성이 있지만 필요 시 테이프로 2차 고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찰력 등에 의해 드레싱 가장자리가 말리거나 옷이나 시트에 들러붙어 끈적거리는 등 드레싱 유지가 잘 되지 않는 경우 또는 오염되기 쉽고 마찰력이나 전단력으로 인해 드레싱 유지가 잘 되지 않는 천골/미골 부위에 있는 욕창의 경우 2차 드레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적응증
감염 증상이 없는 소량이나 중량의 삼출물이 있는 창상에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자가분해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감염이 동반되지 않은 부분층 피부 손상이나 깊지 않은 전층 피부 손상 창상으로 2~3단계 욕창, 2도 화상, 찰과상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상 주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적용하거나, paste나 ring 형태의 경우 굴곡진 부위의 틈새를 메워 드레싱을 유지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적용 방법
드레싱제는 창상의 크기보다 2.5~5 cm 크게 오려서 적용하며, hydrocolloid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효과적으로 접착되므로 드레싱 적용 후 30-60초 간 손으로 감싸 주면 초기 접착에 도움이 됩니다. 드레싱의 교체는 삼출물의 양과 창상의 상태로 계획하는데, hydrocolloid의 경우 투습도가 낮고 삼출물을 gel 형태로 유지하는 특징과 함께 삼출물 조절 능력이 낮기 대문에 임상적으로 사용할 때 중량의 삼출물이 있는 창상의 경우라면 보통 1~2일마다 드레싱 교환을 합니다.
Reference
화상의학. 대한화상학회. 군자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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