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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확률적 사고 vs. 확률적 사고 세계는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은 본원적인 것이다. 인간은 현대가 되어서야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불확실성을 크게 오해하고 있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불확실성을 전제하지 않는 세계관에서 도출된 비확률적 사고는 우리 뇌에 확실하게 주입되어 강력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불확실성을 전제하는 세계관에 대응하기 위한 확률적 사고는 의식의 변혁이 필요하다.  비확률적 사고의 유형비확률적 사고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형성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확률 개념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인과론원인과 결과를 일대일로 대응하는 사고방식이다. A이기 때문에 B, C라면 D라는 식으로 사물을 단.. 2024. 5. 6.
주주 지향적인 CEO_Rule#1 '주주 지향적(Owner oriented)'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그리고 CEO가 우리가 원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주주 지향적인 CEO는 기업의 주주와 일치하는 이해득실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스티븐 발머는 주주 지향적인 CEO였으며, 그에 맞는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했다. 다음은 2002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실린 내용이었다.  "우리 두 사람은 개인 자산 대부분을 기업 주식을 소유하는 데 투자했습니다. 198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식을 공개한 이후 우리는 단 한 번도 스톡옵션을 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 둘의 개인적인 이해득실이 모든 주주들의 장기적인 이해득실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입증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2024. 5. 5.
장기부채와 단기 잉여현금흐름에 주목하라_Rule#1 기업은 가정과 같다. 돈 쓸데가 있는데 기다릴 수 없으면 돈을 빌린다. 우리는 보통 차나 집을 살 때 돈을 빌린다. 현금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리면 평생 동안 못 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대출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모든 기업이 그렇게 하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한다. 매달 소득은 일정하거나 조금씩 증가하는 편이지만 빌린 돈이 너무 많아서 이자를 충당하지 못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채무불이행이라는 상황이 발생하면 집(또는 자동차나 돈을 빌린 이유가 되는 것)을 팔아서 대출을 갚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하리라 기대하며, 다시 말해 '미래 소득'에 근거해서 대출을 늘리다가 실직한다. 그리고 집을 빨리 팔지 못해서 신용카드 빚을 쓰고, 그러다가 결국 채.. 2024. 5. 5.
해자가 넓은 기업을 구입하는 시기_Rule#1 주가를 고려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그들은 경쟁사와 경쟁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주가 상승이나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잘못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볼 때 해자의 폭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다. 가령 지난 7년 동안 펩시의 주가는 코카콜라 주가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주식이 아니라 기업을 사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기업 구매자로서 우리는 여러 요인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런 요인은 기업의 품질이나 해자의 너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한 가지 좋은 예가 있다. 1998년 펩시의 주당 가치는 44달러였고, 코카콜라의 주당 가치는 42달러였다. 주식시장에서 펩시는 실제 가치보다 30퍼센트 낮은 3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다른 한편 코카콜라의 ..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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