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찰리 멍거의 제언_06

by Blueorbit 2024. 4. 28.

투자자가 첫 번째 할 일은 자본을 적정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 가난한 찰리의 연감, 2005

 

(투자하기에) 적합한 사업을 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회사를 경영하는 이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 보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한 개의 성과 보상 시스템만 있는 게 아니다.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두 다 간단하고, 자주 뜯어고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놀라울 정도다. 우리는 시트 갠디를 살 때 척 허긴스와 1페이지짜리 성과 보상 시스템을 썼고, 고친 적이 없다. 우리는 성과 컨설턴트는 절대 고용하지 않는다.

- 웨스코 연례 주주 총회, 2005

 

엄청난 돈을 갖고 적은 수익을 내는 사람은 큰 금액의 연봉을 받을 자격이 없다. 멍청이도 그런 건 할 수 있다. 사실, 많은 멍청이들이 해낸다.

- 웨스코 연례 주주 총회, 2009

 

https://diocesela.org/the-bishops-blog/charlie-munger-memorial/

 

연봉 컨설턴트를 고용하느니 나에게 독사를 던지겠다.

-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 2004

 

큰 사업을 할 때에는, 누가 잘못된 짓을 하는지 걱정하지 말고,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큰 것인지를 걱정해야 한다. 당신은 나쁜 행동들을 줄이려고 많은 것을 할 수는 있지만, 그들을 모두 사전에 예방할 수는 없다.

-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 2012

 

우리가 감독을 적게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감독을 적게 해서 성공할 것이다. 최소한으로만 감독하려면, 회사를 매입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의 모델은 GE의 모델과 다르다. GE의 방식도 물론 먹힌다. 그저 우리와 다를 뿐이다.

-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 2005

 

가끔 기막힌 경영자들이 운영하는 기막힌 사업을 보기도 한다. 억세게 운이 좋은 날이 있는 법이다. 이런 경우를 보고도 재빨리 낚아채지 않는다면, 큰 실수를 하는 셈이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뛰어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뛰어난 경영자를 보고 투자하는 것보다 낫다. 즉, 경영자의 머리에 운을 걸지 말고 사업의 모멘텀에 운을 걸란 이야기다. 그러나 극히 드물게, 너무나도 뛰어나서 그저 그런 사업에 투자했더라도 그의 의견대로 하면 되는 경영자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 남캘리포니아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1994

 

 

기업의 임원들이 해야 하는 단 한 개의 업무는 해자를 넓히는 일이다. 우리는 해자를 넓혀야만 한다. 매일매일 넓혀야 한다. 우리가 경쟁우위를 주면, 당신은 우리에게 해자를 남겨주어야 한다. 물론 힘들 때도 있다. 그러나 결국 임무는 해자를 넓히는 일이다. 종종 사람들은 사업을 하면서 해자를 넓히는 일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업을 하려면 한쪽 눈은 해자를 넓히는 일에 두고, 한쪽은 주어진 경쟁우위를 지켜내는 일에 두어야 한다. 영국의 한 장군은 "네 아버지가 그랬듯이 너와 같은 아들을 만들어라, 신이 여왕을 지켜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휴렛패커드에서 당신의 책임은 후계자를 훈련시켜서 만들어내는 일이다. 복잡하지 않고, 횡설수설할 일도 아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만들던 방법 그대로 우리는 텍사스에서 벽돌을 만든다.

- 웨스코 연례 주주 총회, 2008

 

카네기는 월급이 매우 적다는 것을 항상 자랑스러워했다. 록펠러와 밴더빌트도 같았다. 서로 다른 분야였지만 동일한 문화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창업주라고 여겼다. 나는 성과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식의 압박을 제거해 버린 것이 기쁘다. 당신이 매우 양심적이고 남을 실망시키는 것을 실행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인센티브에 걸맞은 성적을 내려는 압력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이익의 몇 퍼센트를 가져가는 생각에서 버크셔를 내 손으로 운영한다는 생각으로 바뀌면, 경영자의 관심사와 주주의 관심사가 일치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이득은 어머어마하다.

-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 2005

 

내가 젊었을 시절에 AT&T에서 일한다는 말은 엄청난 관료주의에 휘둘린다는 의미였다. 주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그 회사에 잇었을까? 관료주의 문화에서 '일을 다 했다'라는 말은 당신의 '할 일' 바구니에서 다른 사람의 '할 일' 바구니로 던져버렸다는 말이다. 일을 다 했다는 말은 당연히 그런 의미가 아니다. 일이란 건 AT&T라는 회사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고객에게 제공했을 때 끝나는 법이다. 그렇게 거대하고, 뚱뚱하고, 둔하고, 동기라는 전혀 없는 관료주의에 물들어버린다. 관료주의의 최악이자 최고의 형태는 정부에서 흔히 보인다. 인센티브 시스템이 말할 나위 없이 엉망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필요 없는 존재라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정부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렇게 큰 관료주의 조직을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 남캘리포니아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1994

 

우리는 성실과 재능을 갖춘 경영이 자리가 잡힌 사업을 매우 선호한다.

- BBC  인터뷰, 2009

 

평판과 성실은 당신의 가장 중요한 자산들이지만,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 가난한 찰리의 연감, 2005

 

전성기 때의 네트워크 TV는 아무나 뛰어들어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톰 머피가 운영한다면 성적이 뛰어났을 테지만, 당신의 멍청한 조카라도 무리 없이 운영했을 것이다.

-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 2006

 

때때로, 평범한 사람은 절대 해낼 수 없는 일들을 해내는 재능 있는 사람들을 보기도 한다. 나는 막스&스펜서의 2세대 경영자인 시몬 막스가 그런 사람이라고 본다. 내셔널캐시레지스터의 패터슨이나 월마트의 샘 월튼도 그런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을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되는데, 그들의 재능을 파악하는 것은 대개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잇는 지성, 열광과 합리성이 결합되면, 경영이 사업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경영자의 자질보다는 사업이 우량한 지 여부에 운명을 시험하는 편이 낫다. 즉,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경영자의 머리에 운을 걸지 말고 사업 모멘텀에 운을 걸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극히 드물게, 너무나도 뛰어나서 그저 그런 사업에 투입하고 그의 의견대로 하면 되는 경영자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 남캘리포니아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1994

 

 

매우 드물지만, 장기적인 우위를 차지하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끌어와야만 하는 사람들이 소수 존재한다.

-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 2000

 

나는 몇몇 특출 난 재능이 있는 사람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믿는다. 가격 통제를 받지 않는 여러 개의 독점 사업을 가지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지금 세상은 그런 독점이 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재능을 활용해서 돈을 벌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가 만일을 대비한 조치들을 해놓아서 다행이다. 하지만 그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버크셔를 제대로 돌아가게 하려면, 똑똑하게 머리를 굴려야 한다. 

- 웨스코 연례 주주 총회, 2002

 

나는 자유 시장 경제나, 부분 자유 시장 경제를 일종의 생태계로 보는 관점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았다. 틈새에서 동물이 번성하듯, 매우 좁은 틈새에서 어떤 사람은 두각을 나타낸다.

- 남캘리포니아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1994

 

이스카 같은 회사의 경영진을 판단하는 것은 수월하다. 이들은 훌륭한 데다가 엄청난 재능을 갖췄다. 그러나 이런 경영진들은 흔하지 않고, 이 정도로 강한 동기 부여를 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웨스코 연례 주주 총회, 2011

 

내가 이 자리까지 높게 올라온 것은 내 사람들이 현저하게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사람이라면 같이 사업하려고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무엇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잘 몰랐고, 처음 이스카를 매입한 시점에서야 적절한 사람들을 찾는 요령을 알았다. 젊었을 때라면 우리는 이스카를 절대 매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스카는) 엄청난 사업이다. 필요한 모든 것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 계속 배운다는 것이 근사하지 않은가? 절대 하지 않느니 늦는 편이 낫다.

- 웨스코 연례 주주 총회, 2007

 

2024.04.22 - [투자] - 찰리 멍거의 제언_02

 

찰리 멍거의 제언_02

우리는 마음이 흔들려야 한다는 충동을 받지 않는다. 우리는 정말 괜찮은 한 건이 다가올 때까지 기꺼이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다. 어떤 때에는 우리는 투자할 적당한 곳을 찾으려고 정말 오랜

blueorbit.tistory.com

 

2024.04.27 - [가치평가] - 찰리 멍거의 제언_05

 

찰리 멍거의 제언_05

내재가치에 당도한 자산을 매각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제대로 된 몇 개의 회사만 샀다면, 그다음은 식은 죽 먹기다. 제대로 걸린 것이다.-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 2000 우리는 제대로 돌아가는

blueorbit.tistory.com

 

반응형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찰리 멍거의 제언_08  (1) 2024.05.01
찰리 멍거의 제언_07  (1) 2024.04.29
찰리 멍거의 제언_04  (1) 2024.04.27
이표채, 할인채, 복리채  (1) 2024.04.27
찰리 멍거의 제언_03  (1)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