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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평가

Enterprise value(기업가치), Value per share(주당가치) 계산하기

by Blueorbit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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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Enterprise value

주식시장에서 한 회사의 주식이 총 12억 달러에 그리고 채무는 6억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얼마인가?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and security valuation. 5e. Stephen H. Penman

 

기본 공식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는 다음 식으로 계산한다.

 

Enterprise value = Equity value(지분의 시장가치) + Debt value(부채의 시장가치) - Cash(현금)

 

기업가치는 기업 전체의 시장가치, 즉, 회사를 통째로 사려면 얼마가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주식가치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의 시장가치,

부채가치는 채권자에게 갚아야 할 금액의 시장가치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가치는 주주와 채권자 모두를 포함한 기업의 총가치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기업 인수 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므로(따라서 인수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EV 계산에서 차감한다.

 

계산

EV = 1.2B + 0.6B - 0 = 1.8B

 

E1.2. Value per share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가치를 27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그 회사는 부채 총액이 9억이다. 만약 9억 주의 유동 주식이 존재한다면, 애널리스트는 주당 가치를 얼마로 계산할까?

-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and security valuation. 5e. Stephen H. Penman

 

계산

Equity value

= EV - deb value + cash

= 18억 달러

 

Value per share(주당가치)

= Equity value / 주식 수

= 18억 달러 / 9억 주

= 2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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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통째로 산다면 얼마인가

워런 버핏은 항상 '주식은 종이조각이 아니라, 사업의 일부를 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그는 언제나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가치평가를 시작한다.

"이 회사를 통째로 사려면 얼마가 들까?

"그 회사가 벌어들이는 실질 현금흐름(earings power)은 얼마인가?

이때 통째로 사는 데 드는 금액이 바로 기업가치이다.

즉, 주식가치 + 부채 - 현금의 합계로 보는 것이다.

 

이 개념은 버핏의 투자 철학에서 'Owner's Earnings(소유주 입장에서의 순현금흐름)과 함께 등장한다.

그는 기업을 '전체 인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주식의 시가총액만 보지 않고,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 대비 수익력을 판단한다.

 

여기서 우리는 재무적 관점과 사업적 관점 사이의 엄청난 괴리를 보게 된다.
믿기 어렵겠지만, 월스트리트는 '이 기업을 얼마에 팔 거요?'라고 묻는 법이 절대 없다.
그러나 주식을 살 때에는 이것이 첫 번째 질문이 되어야 한다.
사업가에게 어떤 회사의 지분 5퍼센트를 1만 달러에 팔겠다고 제안한다면, 그 사업가는 먼저 1만 달러에 20을 곱해서 회사를 통째로 파는 가격이 20만 달러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어서 이 회사가 20만 달러면 싼 지 비싼지 검토해 볼 것이다.

이는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증권분석. p.661. 벤저민 그레이엄 저.

 

버크셔의 시즈 캔디(See's Candies) 인수

1972년 워런 버핏은 시즈 캔디를 약 2,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금액이 바로 당시의 기업가치에 해당한다.

이 금액에는 단순히 주식대금뿐 아니라, 부채 상환 및 운전자본 조정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시즈는 매년 세후이익 약 200만 달러를 벌었기 때문에, 버핏은 이 회사를 EV / Owner's earnings = 12.5배 수준으로 인수한 셈이었다.

 

즉, 버핏은 "주식가격이 싸다"보다 "이 회사를 통째로 이 가격에 사서 수익이 충분히 나는가"를 계산했다.

그 판단의 기준이 바로 기업가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단순히 주가가 아니라 전체 사업의 가치를 본다.
중요한 것은 주식가격이 아니라,
그 사업 전체를 사는 가격과 그 사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현금의 관계다.”

 

워런 버핏의 이 발언은 기업가치 개념과 사실상 동일하다.

정리하자면, 버핏에서 주가보다(P)는, 기업 전체 가치(V)와 실질 수익력(E)의 비율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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