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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만성 위염

by Blueorbit 2024. 3. 26.

만성 위염(Chronic Gastritis)이란?

만성 위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되는 위 내벽의 염증을 말하며, 만성 위염 치료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특정 약물의 장기간 사용, 과도한 음주, 자가면역 질환 또는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근본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만성 위염은 서로 다른 질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분류를 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Shindler 분류가 있어 독일의 쉰들러 박사가 형태학적으로 표층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을 구별했다. 표층성 위염(superficial gastritis)에서는 위점막의 표층부를 중심으로 염증 세포가 침윤하고 내시경에서는 위점막의 발적과 부종이 매우 뚜렷하다. 반면 위축성 위염(atrophic gastritis)은 위저선의 조직이 위축되고 장상피로의 화생(intestinal metaplasia)이 관찰되며 내시경에서는 위점막이 변색되고 얇아져 혈관이 비쳐 보인다. 그리고 양자에는 연속성이 있어 표층성 위염의 경과 중 선조직이 파괴되어 위축성 위염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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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위염과 Helicobacter pylori(Hp)의 관련성이 밝혀지고 나서여 병인을 고려한 분류가 필요하게 되었고 1990년 시드니 분류가 발표되었다. 우선 표층성 위염은 위축성 위염의 전단계로 파악할 수 있으므로, 만성 위염은 위축성 위염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위축성 위염은 체부에 병변이 강한 A형과 전정부에 병변이 강한 B형으로 나누어진다. A형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겨지며 악성 빈혈에서 보이는 위염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 B형은 Hp 감염에 의해 발병한다.

Pepsinogen은 위의 주세포에서 분비되는 효소이지만, 실제로는 I형(PG I)과 II형(PG II) 2종류가 있으며 PG I이 본래의 단백효소로 생각된다. 정상적인 위에서는 PG Iㅣ PG II보다 많이 분비되지만 위저선이 위축되는 A형에서는 PG I이 감소하기 때문에(PG II의 분비량은 변하지 않음) I/II 비율이 약간 저하된다. 그러나 Hp 감염이 지속되면 특정 사이토카인이 PG I을 PG II로 유도하기 때문에 B형 위염에서는 PG I이 감소하고 PG II가 증가한 결과로 I/II 비율이 크게 저하된다.
이 밖에도 A형 위염에서는 항벽세포 항체나 항내인자 항체 등의 자가항체가 출현하여 위산 분비가 매우 뚜렷하게 저하된다. 그리고 Gastrin 분비가 뚜렷하게 항진된다.

만성 위염의 증상

만성 위염만으로는 거의 무증상이며 간혹 심와부 불쾌감, 가슴 쓰림, 구역 등을 호소하는 정도이다. 진단에는 내시경검사가 유용하며 위축성 위염에는 점막의 변색, 얇아짐, 혈관의 비침 등의 소견이 관찰된다(그전 단계인 표층성 위염에서는 점막의 발적이나 부종이 관찰된다). 치료는 A형 만성 위염에 대해서는 비타민 B12를 근육주사한다. 반면 B형 만성 위염의 대부분은 Hp와 관련이 있어 제균요법을 통해 위궤양이나 위암으로의 진전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무증상인 만큼 어디까지 치료를 실시할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만성 위염의 일반적인 치료

약물 치료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이 약물은 위산 생성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고 위 내벽의 치유를 촉진한다.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이 있다.
제산제:
일반의약품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하고 증상을 단기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생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박테리아를 박멸하기 위해 항생제 조합이 처방된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항생제에는 아목시실린, 클라리스로마이신, 메트로니다졸 등이 있다.
 

 

식습관 및 생활 방식 변화

자극제 피하기:
매운 음식, 산성 음식, 카페인, 알코올, NSAID(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등 위 내막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과 음료를 제한하거나 피해야 한다. 더 적은 양의 식사를 더 자주 섭취하면 위산 생성을 줄이고 위 내막 자극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 명상, 심호흡 운동 등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저질환 관리:
만성 위염이 자가면역 질환과 같은 기저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경우, 해당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음주나 NSAID 사용으로 인해 위염이 발생한 경우 이러한 행동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적 관찰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치료 계획에 필요한 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만성 위염은 악화 시 위궤양이나 심지어 위암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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