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에서 성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자금 관리
2. 매매 기법
3. 심리
'주식투자 절대지식'에서 브렌트 펜폴드는 심리는 자금 관리와 매매 기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에 중요하지만 자금 관리와 매매 기법에 더 가중치를 둡니다. 반면 많은 트레이딩 전문가들은 심리를 최우선에 두기도 하는데요, 트레이딩에 관해 예전에 나온 '쩐의 흐름을 타라'의 저자인 미녀53은 심리, 그러니까 나 자신을 잘 다스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성공하는 트레이더들은 거의 모든 면에서 일반적인 인간 본성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인간은 자기 파괴적인 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일반적인 본성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장 전문가를 믿거나 뉴스를 따라간다.
- 매도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섣불리 매도한다.
- 손절매 신호가 나타났는데도 손절매하지 않는다.
- 차트 기법을 맹신한다.
- 기본적 분석에 몰두한다.
- 과열 국면에서 매수하고 패직 국면에서 매도한다.
- 돈을 잃고 있을 때 베팅머니를 늘린다.
- 돈을 따고 있을 때 불안하여 베팅머니를 줄인다.
- 온종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쳐다본다.
- 돈을 땄느냐 잃었느냐에 따라 매매 심리가 춤을 춘다.
- 과거의 잃은 매매에 집착하여 어떻게 해서든 본전을 되찾으려고 한다.
- 근시안적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본다.
- 자기 자신의 자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베팅을 한다.
-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데 있어 수익 나는 매매를 더 치우쳐서 평가한다.
- 매매일지를 쓰지 않는다.
- 평가 수익을 계속 들여다본다.
- 자기 자신의 생각에 집착하여 고집을 부린다.
- 손실이 커지면 장기투자자가 된다.
- 수익이 날 때는 단기투자자가 된다.
- 종목 선정에 열을 올린다.
- 작전 세력이 시장을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 작전 세력에 빌붙어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 시장을 예측하려고 한다.
- 수수료와 체결 오차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
-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조바심에 매매를 서두른다.
- 수익이 나고 있는 매매를 탐욕 때문에 지키지 못한다.
-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생각하고 매도 진입(공매도)한다.
- 주가가 너무 내렸다고 생각하고 매수 진입한다. 혹은 매도하지 못한다.
- 너무 일찍 매도한 후 다급해져 다시 추격 매수한다.
- 매매를 쉴 줄 모른다.
어떤가요? 여러 투자 서적에서 말하는 '주린이의 특징'과 비슷하지 않나요? 지난날의 제 모습을 그대로 설명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이런 면이 없을까요? 아예 없다고 말할 수 없기에 등골이 오싹할 지경입니다. 저자 마녀53은 위에 나열한 상황과 반대로 행동한다면 성공하는 트레이더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저 역시 공감합니다. 주식 투자를 해나가면서 심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고, 투자를 하는 이상 함께 해나가야 하는 일이라 정말 도를 닦는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자기 자신을 믿되 가장 큰 적 또한 자신이라는 걸 명심하면서 투자에 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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