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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따라가기

투자 철학, 머니 마인드 그리고 기질

by Blueorbit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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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철학과 머니 마인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투자 철학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존 미나한과 소티스 1세 마하나마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금융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런 시장의 움직임을 이용해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믿음과 통찰


즉, 투자 철학이란 금융 시장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활용하는 자신만의 방법론, 그리고 그 토대를 이루는 신념 체계를 뜻한다. 시장이 어떻게 움직인다고 믿는지,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토대로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영향을 준 세 사람: 아버지, 스승, 동반자

'워런 버핏 머니 마인드' 제2부는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그는 아버지 하워드 버핏,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 동반자 찰리 멍거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

이 책은 특히 머니 마인드는 자본 배분 철학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2017년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은 자본 배분이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레이엄의 가르침: 미스터 마켓과 안전 마진

버핏은 '현명한 투자자'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미스터 마켓안전 마진을 꼽는다. 전자는 시장의 작동 원리에 대한 관점이고, 후자는 그에 대응하는 투자 전략이다. 투자 철학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기질: 머니 마인드의 세 번째 축

시장에 대한 관점과 방법론에 더해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기질이다. 저자는 시장에 대한 관점 + 투자 방법론 + 기질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머니 마인드가 완성된다고 말한다.

버핏의 기질은 무엇보다 자기 신뢰(self-reliance)에서 비롯된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조용한 고독 속에서 책을 읽고, 깊이 사유하며 보낸다. 이런 태도는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는 아타락시아(평정심)와도 연결된다.

기질은 타고나는가? 배울 수 있는가?

찰리 멍거는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일정 부분 습득 가능하다고 본다. 그는 자신의 성공 요소로 합리성과 실용주의를 제시한다.

  • 합리성: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어떤 것이 성공하고 실패하는지를 파악하는 능력
  • 실용주의: “되는 것을 반복하는 것”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합리적 사고가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성공하려면 실용주의적 태도가 요구된다.

찰리 멍거식 기질 습득법

기질을 키우기 위해서는 찰리 멍거가 강조한 다학제적 접근이 유효하다. 그는 다음 세 가지를 지속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 세상 사는 지혜의 추구
  • 실패에 대한 연구
  • 합리적으로 행동할 도덕적 의무

이러한 사고방식은 제가 ‘버크셔 따라가기’라는 여정을 시작하며 '가난한 찰리의 연감'을 필독서로 삼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1958년 버핏 투자조합 서한: Commonwealth 사례

1957년의 약세장과 달리, 1958년은 강세장이었다. 다우지수는 무려 38.5% 상승했지만, 버핏 투자조합의 수익률은 이를 능가했다.

이번 서한에서 버핏은 Commonwealth Trust Company에 대한 투자를 소개한다. 이는 전형적인 워크아웃 투자 사례로,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는 다소 접근이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 가치 평가: 배당금 미지급에도 불구하고 내재가치 분석을 통해 저평가 상태임을 확인
  • 촉매 요소: 다른 은행의 인수 의사로 인한 이벤트 가능성 포착
  • 매수 전략: 1년에 걸쳐 저가에서 지속적으로 매수
  • 자본 배분: 목표 주가가 아닌, 더 나은 투자처의 등장에 따라 자금 회수

버핏은 주가가 오르기보다 오히려 정체되기를 바랐다. 더 많은 주식을 싸게 매수하기 위해서였다. 매도 시점에서도,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었지만 한정된 자본을 더 나은 기회에 배분하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정리하며

버핏의 철학을 통해 우리는 다음 세 가지를 돌아볼 수 있다:

  • 시장에 대한 관점 (예: 미스터 마켓)
  • 투자 방법론 (예: 안전마진, 자본배분)
  • 기질 (예: 합리성, 실용주의, 독립성)

‘버크셔 따라가기’라는 여정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철학과 기질, 전략을 체화해 나가는 과정이다. 1958년의 Commonwealth 사례처럼, 때로는 주가보다 기회의 질에 집중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자본 배분의 시작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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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속 ‘절제된 복리 전략’의 출발점 - 1958년

요약1958년, 버핏 투자조합은 +40.9%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우지수(+38.5%) 대비 2.4% 포인트의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워런 버핏은 절대 수익률보다 시장 대비 초과성과라는 프레임을 정립했고, 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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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투자조합의 Commonwealth Trust Co. 투자(1957-1958)

요약버핏은 1957년부터 Commonwealth Trust Co.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실행했다. 비활성 주식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저평가된 자산을 인내심 있게 매수하고, 대형 은행의 합병 촉매를 통해 워크아웃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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